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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 the passion of the christ ) 2004

감독 : 멜 깁슨

주연 : 제임스 카비젤

출연 : 모니카 벨루치. 마이아 모건스턴


홍성진 영화해설

예수의 죽음에 대한 사실적 묘사와 반유대인적 내용으로 제작 단계부터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종교 드라마. 예수가 죽기 전 12시간 동안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영화배우 멜 깁슨이 감독, 제작, 시나리오 집필 등 1인 3역을 맡았고, 특히 유태인들과 일부 기독교 신자들의 반발로 제작 기간 중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미 두 번째 연출작이었던
<브레이브하트>로 오스카 작품상과 감독상을 거머쥐며 연출력을 과시했던 슈퍼스타 멜 깁슨이 8년만에 다시 메가폰을 잡고 제작 및 각본까지 겸한 이 영화의 제작 일정은 제목처럼 '수난(Passion)'의 연속이었다. 예수 그리스도가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기까지의 마지막 12시간을 재조명한 이 영화는 서기 33년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라틴어와 아람어로 촬영할 계획이 알려진 후, 촬영 초기부터 투자자로부터 외면을 받았고, 멜 깁슨은 자산 3천만불을 투입하여 영화 제작을 진행해야 했다. 하지만 이같은 어려움은 영화제작 도중, 반유대인적 내용에 항의하는 유대인 출신 거물들과 종교인들의 비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극중 예수의 죽음이 당시의 유대교 지도자들에 의한 것으로 비춰지면서 영화는 유대반명예훼손연맹 등의 단체로부터 강력 항의를 받았고, 유대인 출신이 많은 메이저 영화사들의 사장들로부터 "앞으로는 멜 깁슨과 어떤 일도 하지 않겠다."는 비난을 들었으며, 이 덕분에 완성된 필름은 배급자를 찾지못해 1년 가까이 창고 안에서 잠자야 했다. 결국 영화는 메이저 영화사가 아닌 '뉴마켓 필름'이라는 독립 영화사를 통해 2004년 2월 사순절에 개봉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영화가 엄청난 논쟁의 중심에 섰던 것이 흥행면에서 도움이 되었는지, 엄청난 수입을 거두어 제작진들을 오랜 불안에서 해방시켰다.

 사순절(Ash Wednesday)이었던 수요일에 개봉한 이 영화는 첫날인 수요일 하루동안에만 2,356만불(이틀동안의 유료시사회 수입을 합치면 2,656만불)을 벌어들이는 기염을 토해 흥행돌풍을 예상케 했는데, 이는 역대 5번째로 높은 수요일 당일 수입(1위는
<반지의 제왕 3 - 왕의 귀환>의 3,450만불)이었다. 이 같은 흥행세를 이어 2004년 2월 마지막 주말(27-29일) 3일 동안, 북미 3,043개 개봉관으로부터 무려 8,385만불의 어마어마한 수입을 벌어들여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주말까지 5일동안 무려 1억 2,519만불의 총수입을 기록, 역대 수요일 개봉작의 개봉 첫주 5일간 흥행기록에서 <반지의 제왕 3 - 왕의 귀환>(1억 2,410만불)과 <스타워즈 에피소드 1>(1억 560만불)을 모두 앞지르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메이저 영화사가 아닌 독립영화사의 배급으로는 상상을 초월하는 기록이라 할만한 이 같은 주말 흥행수입은 역대 2월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주말 수입일 뿐 아니라(종전기록은 <한니발>의 5,800만불), 역대 R등급 영화중 두번째로 높은 주말 수입이며(1위는 <매트릭스: 리로디드>의 9,177만불), 모든 영화를 다 합친 역대 주말수입 랭킹에서도 <스파이더맨>(1억 1,484만불), <매트릭스 2 - 리로디드>(9,177만불),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9,029만불),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8,836만불), <엑스맨 2>(8,556만불)에 이어 6위에 해당하는(종전 6위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2>의 8,003만불) 놀라운 흥행성과이다.

 이 영화를 둘러싼 논란의 핵심은 예수를 처형하고 싶어하지 않는 로마 집정관 빌라도와 예수를 처형하라고 외치는 광기에 사로잡힌 유대인 폭도들을 분명하게 대비시킨 점이다. 독실한 카톨릭 신자이기도 한 멜 깁슨은 이 영화의 내용은 신약성서 마태, 누가, 요한, 마가 복음서를 비롯, '우리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슬픈 수난'에 소개된 성 앤 캐써린 에머리치(1744 - 1824)의 일기들, 그리고 성 마리아 오브 아그레다의 '하나님의 신비한 도시' 등 다양한 자료를 원전으로 하여 충실히 인용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화는 예수가 최후의 만찬 이후 기도를 올리는 올리브 정원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예수는 사탄의 유혹을 거부하지만, 이내 배신한 유다에 의해 체포되어 예루살렘의 재판정에 서게 되고, 사형을 선고받는다. 그후 예수는 팔레스타인의 로마 집정관 빌라도 앞에 끌려가는데, 빌라도는 정치적 갈등 끝에 헤롯왕에게 최후 결정권을 넘기지만, 헤롯왕은 다시 빌라도에게 최후 결정권을 돌린다. 결국, 빌라도는 관중들앞에서 예수와 범죄자 바라바 중에서 누구를 살려줄 것인지를 선택하라고 묻는다. 관중들이 바라바를 선택하자 예수에 대한 사형 집행이 결정된다. 이제 예수는 로마 군인들에 의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게 되고, 그곳에서 십자가에 못박히게 된다. 마지막 유혹-하나님께 버림받는 공포-을 극복한 그는 성모 마리아를 바라보며 "이제 완성되었도다."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호평과 혹평으로 양분되었는데, 개인의 종교적 관점이 다소 실린 듯한 후자쪽 평론가들의 반응이 숫적으로 약간 우세하였다. 우선 이 영화에 우호적인 반응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달라스 모닝 뉴스의 크리스 보그너는 "논쟁에서 한 발짝 물러나서 보면, 이 영화는 드라마적으로 강렬할 뿐 아니라, 정교하게 구성되었고, (종교적) 신념이 있는 관객이던 없는 관객이던 충격을 전한다."고 평했고, 롤링 스톤의 피터 트래버스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강한 감동을 선사한다."고 호감을 표했으며,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퓨즈는 "이 영화를 둘러싼 논쟁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깁슨이 어두움과 황금색조를 대비시켜 아름답게 화면에 담아낸 대단한 영화를 만들었음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소감을 나타내었다. 또, 아틀란타 저널-컨스티튜션의 필 클로어는 "너무나 비범하고 너무나 강력하며 너무나 압도적인, 쉽게 말해 반드시 경험해야할 작품."이라고 극찬을 보냈고, 타임의 리차드 콜리스는 "깁슨은 진지하면서도 훌륭한 걸작을 만들었다."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외에도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나는 이 영화가 가진 감정의 깊이에, 연기자들과 기술진의 기교에, 또 이 프로젝트를 바라보는 그들의 간절한 욕구에 깊이 감동받았다."고 별 4개 만점을 부여하였고, CNN의 폴 클린턴은 "(종교적) 논쟁과는 상관없이, 이 영화는 정말 재능있는 제작자에 의해 만들어진 걸작임이 분명하다."고 결론내렸다. 반면, 이 영화에 반감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뉴욕 데일리 뉴스의 제이미 버나드는 "이 영화는 마치 일반인을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가학/피학주의자 클럽의 고문장면을 나열해 놓은 것 같다."고 불만을 표했고, 뉴욕 포스트의 조나산 포어맨은 "멜 깁슨의 <패션...>은 비록 훌륭한 연기를 보이고, 기술적으로 인상깊으며, 감동적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에서, 아름다움과 품위를 잃고 있다."고 평했으며, 글로브 앤 메일의 릭 그로운은 "너무 강박관념적이면서 사실적으로 잔인하여, 위험하게도 폭력적 포르노에 가깝게 다가간다."고 고개를 저었다. 또, 할리우드 리포터의 커크 허니컷은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히는 모습에 대한 사실적 묘사는 이 재앙극의 어떠한 종교적 의미도 놓치고 있다."고 공격했으며,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캐리 릭키는 "이 영화는 첫 번째 종교적 스플래터 무비(사실적 묘사의 잔인한 호러영화)라 불리울 만 하다. 이 영화와 비교하면 <글래디에이터>와 <브레이브 하트>, 심지어는 <13일의 금요일> 조차도 온순하게 보인다."고 빈정거렸다. 이외에, 아리조나 리퍼블릭의 빌 멀러는 "기독교의 기본 정신인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메시지는 관객들을 실신케 하는 피의 급류로 인해 불분명하게 되어 버렸다."고 평했고, 토론토 스타의 죠프 피비어는 "하드코어 포르노에서 사실적 섹스를 위해 직접 신체를 사용하듯이, 이 영화에서는 사실적 폭력을 위해 예수의 신체를 파괴시킨다."고 불쾌감을 나타내었다. (장재일 분석)

 재미있는 사실.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연기하는 배우 카비젤은 몇몇 동일한 우연을 가지고 있는데, 가톨릭 신자인 카비젤은 그리스도가 세상을 때날 때의 나이가 현재 자신의 나이(33살)와 동일하며, 둘다 J.C (James Caviezel. Jesus Christ)라는 우연을 가지고 있다. 그는 극중 채찍으로 맞는 신을 촬영하기 위해 온몸에 끔찍한 흉터와 낭자한 혈흔을 매일 7시간 동안 분장해야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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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의미가 강조되는 것도 아니고 신성성이 강조되는 것도 아니다
인간 예수가 겪는 고통과 죽음 이라는 고난이 처절하게 그려지고 있을 뿐이다. blog.never.com/son1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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